1억원이라는 가격으로 얼마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LG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쳐 올레드 R' 기억하시나요?
스마트폰만 말아먹는줄 알았는데, 티비까지 말게하는 걸 보고 기술의 발전에 세삼 놀랐습니다.
아직 VVIP 고객만을 위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실생활 안에 들어오는 날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Velvet, Wing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주목만 조금 받았을 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Hold your breath"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LG의 롤러블 스마트폰의 티저영상은 저를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세계5위의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OPPO에서 2020년 11월 18일, 온라인 이벤트 'OPPO INNO DAY 2020'에서 롤러블 스마트폰의 컨셉모델을 발표했습니다.
'OPPO X 2021'의 지금까지 알려진 루머상 스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면 | 6.4인치 ⇔ 7.4인치 가변형 |
| 해상도 | 1440 x 3200 |
| 램/스토리지 | 8GB / 256GB |
| 카메라 | 64MP+16MP+12MP |
| 배터리 | 4000mAh |
| OS | 안드로이드 11 |
플렉서블 OLED패널을 탑재해서 6.7인치 스마트폰 사이즈와, 7.4인치의 태블릿 사이즈 사이를 롤링하는 방식으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개발을 위해 122개의 특허를 내었고, 특허중 12개가 롤링기술을 위한 것 이라고 하니, 컨셉 모델을 넘어 실제 출시를 염두해둔 모델이지 않을까 합니다.
OPPO의 시연영상 속에서는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맞춰 리얼타임으로 함께 맞춰지는 UX도 보여집니다.
디스플레이의 수율, 내구성 등 몇몇 문제만 해결하면 바로 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 인 것 같습니다.
측면의 스와이핑 해 화면 사이즈를 모터가 자동으로 바꿔주는 타입으로, 지금까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름문제도 보이지 않습니다.
100만원은 기본으로 넘어가는 가겨대를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책정에 대한 염려와 부담이 앞서기는 합니다. 삼성을 필두로 기술력, 완성도, 점유율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제조 기업입니다만,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국의 기술력에 따라잡히는 일 없이 더욱 성장해 나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