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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신/스타트업

우산 셰어링 서비스; 일본의 새로운 공유경제

by 송사리94 2020. 11. 25.

아이카사 어플 아이콘

일본에도 여러가지 공유경제가 있다. 내가 자주 애용하는 서울의 따릉이 같은 느낌의 전기자전거, 셰어오피스, 카셰어링 등등..

그리고 조금 독특한 공유 경제 중 하나로 우산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아이카사'(アイカサ)라는 서비스이다. 일본에서 카카오톡의 위치에 있는 대화 어플 LINE 기반의 서비스였다가, 아예 어플로 따로 얼마전에 나왔다.

 

아이카사 홈페이지의 모습

"더이상 우산을 들고 다니지 않는 생활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나온 서비스이다.

나도 한달에 한번 이상, 특히 여름에 소나기가 내릴때 자주 이용하고 있다.

툭하면 전철이나 버스에 놓고 내리기 십상이고, 비가 내릴까 말까 애매할 때 들고 나가도 결국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뿐이다. 게다가 우산으로 인한 환경파괴도 심하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싶다.

 

실제 어플 구동화면
11월말 기준 서비스 지역

대도시권, 특히 전철역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24시간 70엔, 280엔/월의 정액서비스 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퇴근할때 비가 내리면 회사에서 가까운 역에 빌려서 집까지 쓰고, 그 다음날 집에서 가까운 역에 있는 곳에 반납하면 된다.

역 앞 우산렌탈 기계

실제로 집에서 가까운 역 앞에 있는 렌탈머신(?)의 사진을 찍어왔다.

어플로 QR코드 리더를 작동시켜 저 기계의 QR코드를 찍으면, 잠금이 해제 되면서 우산을 빌릴 수 있다.

반납역시 QR코드 찍고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우산마다 NFC가 달려있어 빌릴 때 마다 하나하나 인식 가능한 듯하다.

 

한국보다 전철 중심 사회인 일본, 그리고 비닐우산이 아주 일반적인 일본에서 아주 좋은 사업 아이템인 것 같다.

처음 서비스 전개할 때는 우산의 보안문제 등 문제점들이 보였지만, 점점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도 처음 이용할 때 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홍보중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