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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신/스타트업

라운즈(roundz); ZOOM, Slack과는 또 다른 재택근무 툴?

by 송사리94 2020. 11. 17.

회사에 출근하면 다양한 목소리가 들린다.

전화하는 목소리, 회의하는 목소리, 옆자리 동료가 나에게 질문하는 목소리까지.

 

하지만 회사로 출근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Slack, Teams, ZOOM 등등 잘 사용하지 않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재택근무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있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는 ZOOM과 Teams를, 친구들과의 프로젝트에서는 Slack을 사용하고 있다.

roundz 로고

2018년에 설립된 일본 스타트업 기업 라운즈(ラウンズ)가 새로운 느낌의 재택근무툴 roundz를 들고 나왔다.

종래의 재택근무 프로그램들은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준비단계가 필요했다.

하지만 roundz는 다르다. 항상 목소리로 연결되어 있는 가상의 사무실을 추구한다.

버튼 하나로 바로 동료에게 말을 걸 수 있다.

https://roundz.jp/corp/

 

목소리의 가상 오피스 roundz

방해금지, 통화중 등의 상태설정은 물론이고 화면공유등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카메라도 필요없으니 프라이버시 문제도 걱정없다. (출근할때 머리 안감아도 된다!)

 

2019년 10월에 베타판을 공개해, 올해 9월 정식 출시했다.

종량과금제로 한 유저당 980엔/월~, 지금까지 200사 이상 roundz를 도입했다고 한다.

 

여기까지 읽다보면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디스코드가 생각난다.

이미 몇몇 IT기업들은 디스코드를 사내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roundz 개발 단계에서도 비즈니스판 디스코드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솔직히 이미 각종 업무지원 프로그램이 나온 상황에서, roundz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Slack이나 Teams가 기능 추가 해 버리면 무너져 내리는건 아닐지...

 

하지만 틈새를 파고드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응원을 보내고 싶다!

재택근무가 아무리 좋다 한들, 나는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효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