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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아마존 약국; 처방약을 온라인에서 받는 아마존 파머시 서비스 개시

by 송사리94 2020. 11. 28.

 

 

 

온라인 소매계의 공룡 미국 아마존닷컴이 11월17일 처방전 조제가 가능한 디지털 약국 [아마존 파머시]의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아마존의 유료 구독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의약품 할인이 적용됩니다.

 

 

아마존 프라임 배달차

 

 

'아마존 파머시'의 이용자는 웹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온라인에서 의약품 주문이 가능하고, 의료보험을 적용한 의약품비의 결제가 가능합니다. 프라임 회원에게는 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아마존과 연계한 약5만개의 약국에서 제네릭이나 브랜드 의약품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이러한 사업 진출에 따라, 의약품이나 약국관련 회사들의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PillPack by amazon pharmacy

 

 

아마존은 2018년에 처방약을 한번에 소량・개별 포장하는 서비스로 알려져있는 온라인약국 '필팩'(Pillpack)을 7억5300만달러에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의약품 소매업계가 술렁였지만, 사업통합에는 시간이 걸린 모양입니다. 이번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아마존은,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의 2대 대기업 'CVS헬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와 보다 강한 경쟁가 될 듯 합니다.

 

기존에도 아마존에서 처방전을 사용한 주문이 가능 하긴 했지만, 필팩 사이트로 자동전송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업 확대로 사람들이 아마존 사이트에서 처방약을 직접주문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크는 없을까?

 

아마존의 온라인 유통사업로 소비자들은 실제 점포에 가지 않게 되고, 온라인으로 보다 많은 상품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은 이러한 현상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소비자 행동의 변화에 대해, 드럭스토어 체인은 이미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CVS헬스는 2018년에 미국 의료보험의 대기업 '에트나'(Aetna)를 680억 달러에 매수해, 의료보험 서비스를 각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그린스는 신선식품이나 휴대전화등의 상품을 점포에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시장에 진입한다고 하여 보다 우위성을 가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드럭스토어 업계는 환자들은 약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걸 선호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아마존은 그 체험을 온라인상에서 재현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드럭스토어 체인들로부터 고객을 뺏어오는 어려움을 아마존이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험으로 의료비를 결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있어서, 정기적으로 처방약을 받아오던 곳이 있는데, 그곳을 의사에게 부탁해서 바꾸는 것은 수고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바꿔놓은 판데믹이 원격의료, 처방약 등 일상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